‘2018 WHO 건강도시 어워즈상’에도 도전

광양시가 건강도시 광양 만들기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ㆍ관ㆍ학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강도시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공동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이성웅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고준석 광양사랑병원 원장, 김신균 광양서울병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광양만들기 실현’과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만들기 지속적 협력’이라는 공통 사항 아래, 시는 지속적으로 건강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보건대는 보건기관 특성화사업에 학술정보교류, 자문, 의료봉사를 제공하며, 병원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써 보건기관 건강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개 민ㆍ관ㆍ학 기관은 실무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강도시 광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가 선진 건강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지역사회와 지역자원의 연계 협력이 절실한데, 기꺼이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MOU 체결로 우리 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건강장수도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의 모든 것을 아동 친화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시의 미래를 함께 열어주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성웅 총장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의 협력시스템을 잘 구축해 100세 장수시대에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학교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광양 시민의 건강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석 원장은 “광양시가 타 지자체보다 건강과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신균 이사장은 “그동안 광양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국민건강 생활체조 범시민 운영, 정신건강클리닉, 아토피치유센터 운영을 근간으로 하는 백운산치유의 숲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광양시의 다양하고 특성화된 건강도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서 시민이 건강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민ㆍ관ㆍ학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2018 WHO 건강도시 어워즈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1년 WHO 건강도시연맹과 2015년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정회원으로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