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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양경제신문]-건강한 음주?

작성자명운영자
조회수2975
등록일2011-06-09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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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구 사랑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되었다. 나이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지만, 조금씩 한해의 시작과 끝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 경계에서 사람들은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송년회 모임을 갖게 된다. 그리고 송년회의 자리에서 술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평소 음주를 즐겨하지 않는다 해도 송년회에서는 무리해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지만, 음주를 피하기는 어렵다. 가끔씩 먹는 음주는 건강에 이롭다는 몇몇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소량의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보고가 있다. 적절한 음주로 다른 사람과 관계형성에 도움이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관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음주로 인해서 간질환이나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주량을 말할 때 중등도 음주는 1일 에탄올 25mg(위스키 2잔) 도는 주당 위스키 3-9잔을 마시는 경우이고 폭음은 한자리에서 위스키 5-8잔 이상을 마실 경우이다. 송년회 모임에서 대부분의 경우는 폭음을 할 것이다.


중등도 음주는 관상동맥질환과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을 40-70%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술에 의한 유익한 효과는 에탄올을 하루에 20mg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이러한 효과는 고밀도지단백이라는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저밀도지단백이라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전에 의한다. 또한 내피세포 기능을 개선시키고 항산화 작용으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에서 평활근세포의 증식과 염증반응을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억제한다. 이러한 효과는 대체로 하루에 25-50mg 정도를 섭취하는 경우에 유지되며, 100mg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결정적으로 유해하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경우 1일 음주량을 남자는 위스키 2잔, 여자는 1잔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술의 종류에 따른 효과가 다를까? 프랑스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좋지 않은 흡연율이 높지만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낮다. 이러한 이유로 한 연구에서는 적포도주에 있는 항산화효과 및 항염증효과가 강한 성분이 많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순수 알코올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에 대한 해로운 작용을 포도주의 다른 성분이 상쇄시킨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효과는 소량의 음주일 때를 말하고, 섭취량이 많다면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해로울 것이다.


회식이나 송년회를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건강을 위해서 송년회 자리에서 혼자만 조용히 있을 수는 없다.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술을 느리게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음주가 몸에 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적절한 음주량이라고 할 수 있으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혈관 질환이 있다면 음주는 해로울 것이다. 또한 모임에서 술을 권하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예전에는 담배를 회식자리에서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지금은 회식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그렇듯이 술을 권하는 분위기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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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09-12-23 오전 10: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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