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성장은 10대의 골육종을 촉발할 수가 있다고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10대 암 관련 학술회의에 보고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발생한 암 사례 1천600만건 중 1만4천명이 13세에서 24세 사이에 암으로 진단받은 것을 밝혀내고 구체적으로 어떤 암인지를 파악했다.

그 결과, 13~24세 사이 암환자들은 ▲ 골육종 및 유잉육종 ▲ 고환, 난소, 뇌 종양 ▲ 림프결절 암인 호지킨병 등에 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종양들은 13~24세 환자들이 걸린 모든 암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골육종의 4분의 3은 다리의 긴뼈에서 10%는 팔 뼈에서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자들은 사춘기라는 시기 자체와 감염이 민감한 개인들에게서 종양을 촉진할 수가 있다고 시사했다. 어린 시절 암발생 전에 유전적 변화들이 뼈섬유에서 발생하고, 이어 10대의 급속 성장 시기에 추가로 유전적 손상들이 일어나 세포들이 암에 걸리도록 만든다고 연구자들은 시사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