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기운 나게 하는 방법

만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봄이다. 밖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피고 벚꽃이 휘날린다. 우리도 이런 봄마냥 활짝 기지개를 펴야 하건만 우리의 몸은 그와는 반대로 천근만근이고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다.

이는 갑자기 활발해진 신체의 활동으로 인해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소화불량, 현기증, 얼굴의 열감 등도 마찬가지이다.

‘계절적 피로감’이라 불리는 춘곤증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할 때 많이 생기고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5배 증가한다.

이러한 봄의 증상 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적극 활용해 보아도 좋다.

▶입맛과 기운을 돋우는 봄나물

냉이- 대표적 봄나물로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가장 많고 칼슘, 철분,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

달래- 생채로 해먹으면 좋고, 달래는 마늘과 성분과 효과가 비슷하고 비타민 C와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은 식품이다. 신경안정, 피로, 스트레스,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취나물- 칼륨 칼슘 비타민C 등 무기질의 함량이 높으며, 하루 5~15g씩 지속적으로 먹으면 당뇨병 예방에 좋고 두통에 효과가 있다.

쑥- 비타민A가 풍부하여 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이다. 변비 치료나 숙취 제거에도 좋다.

씀바귀- 비타민 C가 많고 식욕을 돋우며 미열로 일어나는 한기를 없애주고 정력과 심장 기능을 좋다.

두릅- 혈당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고 생즙을 내어 마시면 통풍, 두통, 신경통 등에 좋다.

봄나물은 신선한 맛으로 입맛을 살릴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으로 나른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