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고부간 갈등 해소하는 방법 배워요”
“고부간 갈등 해소하는 방법 배워요” | ||||||||||||||||||
광양사랑병원, 다문화가정 행복만들기 프로젝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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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 여성과 시어머니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건강검진과 웃음치료를 받으며 건강도 챙기고 서로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다문화가정의 행복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양사랑병원에서 결혼이주 여성과 시어머니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광양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중 열 가정을 선정해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진검사, 골밀도 측정, 갑상선 초음파 등 다양한 건강검진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웃음치료 강의를 통해 행복해지는 대화법을 소개했다. 또 사랑의 편지를 나누고 직접 네일아트를 해주는 시간을 가져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굴야(29) 씨의 시어머니 이기혜 씨는 “며느리와 함께 건강검진 받으려고 광주에서 전날 내려왔다”며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예쁜 우리 며느리랑 함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으니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김양현 사랑병원 원장은 “다문화가정 행복만들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 준비해준 광양시다문화가족센터와 (사)순천자원봉사센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사랑병원이 지역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외된 계층에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미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두 손 꼭 잡고 다니는 모습이 엄마와 딸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이주여성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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