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검사는 몸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지만 Rl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Rl : radio isotope)를 정맥으로 주사하고 체내에서 체외로 방출되는 방사선을 촬영하여 진단합니다. 체내에서 방사선의 강도나 시간적인 변화, 분포상황을 조사함으로써 각 장기의 형태 변화와 활동성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장기에 방사성 동위원소의 모임이 없거나(결손) 반대로 이상으로 많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병을 진단하게 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체내로 들어와도 해가 적은 것을 사용합니다. 종류에 따라서 특정 장기에 따라 무엇을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이 검사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종양, 간경변, 간암, 폐경색, 림프절 종창, 골의 병변, 암의 확대상태 확인 등에서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2. 검사 방법 :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므로 Rl 검사실이라고 하는 특별한 검사실에서 수행합니다. 검사 할 장기에 적당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정맥으로 주사하고, 일정한 시간(검사 목적에 따라 다르다)에 검출기(신티카메라)로 체내에 모인 방사선을 측정합니다.
이렇게 얻은 데이타를 컴퓨터로 처리하여 영상을 만들거나 고속사진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검사 시간은 수십분에서 수 시간 소요됩니다.

3. 검사전의 주의 :

• 반감기(방사선이 절반으로 감소되는 속도)가 짧은 RI를 사용하여 방사선 피폭을 극소화하지만 임신중인 사람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검사 전 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말고, 마시지도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검사시의 주의 :

• 촬영시에는 몸을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 기분이 나쁘면 지체 없이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