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병개요 :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공기가 잘 들락날락하지 못하기 때문에 몹시 숨이 차고 심한 기침과 함께 숨쉴 때마다 '가랑가랑' 또는 '쌕쌕' 소리(천명 또는 천식음)가 나는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자연히 혹은 치료 후에 사라졌다가 다시 재발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기관지 천식을 의학적으로 다시 정의하자면 기관지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기관지과민반응에 의해 가역적인 기도폐쇄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호흡기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가래만 많거나, 기침만 하거나 또는 호흡곤란만 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기침,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천명과 같은 기관지천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 모두 나타납니다.

기관지 천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하며, 폐기능검사상 가역적인 기도 폐쇄 현상이 증명되거나 기관지 유발 검사에서 비특이적 혹은 특이적 기관지 과민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기관지천식의 유형이나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알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혈중 특이 항체 검사, 항원 유발 검사 등이 필요하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나 합병된 질환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방사선학적 검사들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천식은 단시간내 치료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생 천식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질환도 아닙니다. 천식은 어떤 좋은 묘약으로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조절을 잘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천식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계되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천식 발병과 급성 천식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식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관여되는 여러 인자를 찾아 내어 이를 회피하거나 최소한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관련검사
혈액일반검사 :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백혈구수, 혈액상
임상화학검사 : IgE
알레르기반응 : 검사 먼지, 진드기, 화분, 곰팡이, 음식물 등에 대한 피부반응 검사
기타 검사 : 흉부 X-선 검사, 폐기능 검사(폐활량이나 일초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