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병원(원장 고준석)은 지난 29일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검진은 청력, 시력, 혈압 등 일반 건강검진 외에 X-ray와 초음파를 통한 유방검진, 암검진 등도 이뤄져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민여성들의 질병의 조기 검진 및 치료를 도왔다.
베트남출신으로 올해 이민 7년차인 주부 김피엔씨는“ 베트남에서 온 친정어머 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며“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왕샤오팅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처음 건강검진을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검사를 받게 돼 그것만으로도 맘이 놓이고 또 병원 측에서 제공한 선물도 받게 돼 한편으론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병원 관계자는“ 이주여성의 경우 아직 의료보험이 없어 건강검진 등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이 많다”며“ 사랑병원은 앞으로도 지역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회적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사랑병원은 광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양구례지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올해로 4년째 다문화가족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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