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조영제를 주입하여 복부 장기(간, 담낭, 췌장, 비장, 위, 십이지장 등)의 혈관을 선택적으로 X-선 촬영하여 병변을 진단하는 검사

2. 개요

요오드계 조영제를 주입하여 간, 담낭, 췌장, 비장, 위·십이지장 등의 복부장기 혈관을 염색하고 연속 X-선 촬영하여 혈관의 형태변화나 이상을 검색합니다. 몸에 부담이 오고 혈관 자체를 조사하는 검사이므로 다른 영상진단법으로는 불충분한 경우에 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종양의 침범 위치 및 범위를 확인하는 것과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시도하는 2가지 기능이 있으며 위장관 출혈에 있어서는 출혈 부위의 결정과 아울러 치료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습니다.

3. 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

복부의 모든 장기 질환 즉, 간, 담낭, 담도, 췌장, 비장 등 복부장기의 악성종양, 위장관의 악성종양 침윤(주변 장기로 암이 퍼지는 것)이나 전이, 궤양성대장염, 크론씨병 등의 염증성 질환

4. 검사 방법

연속 X-선 촬영장비가 있는 안지오실(angio room)이라는 특별한 방에서 검사합니다. 우선 국소마취를 하고 카테터(catheter)를 사타구니(서혜부)의 대퇴동맥으로 삽입하여 복부대동맥까지 밀어 넣습니다. 다시 검사할 장기를 통하는 혈관에 카테타를 밀어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여 연속 촬영합니다. 검사시간은 1∼2시간 걸립니다.

5. 검사전의 주의

• 이전에 요오드계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검사 후 안정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검사전날에 샤워나 목욕을 합니다.

6. 검사 전에 취할 조치

• 출혈경향이 없는지 혈액 응고계의 검사와 조영제의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합니다.
  
• 사타구니를 중심으로 솜털을 깍고 관장을 합니다.
  
• 검사 30분전에는 진통제 근육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검사 당일은 금식을 합니다.

7. 검사시의 주의

• 의치, 안경 등을 벗고, 수술복으로 갈아입습니다.
  
• 복부에 작열감이 있으나 곧 좋아지므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 연속 촬영 시에는 확실하게 숨을 멈춥니다.
  
• 기분이 나쁘든지 하면 손짓으로 알립니다.

8. 검사후의 주의

카테타를 빼자마자 천자부위를 10∼20분간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압박붕대로 고정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병실에서 안정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