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 마법의 가루라는 ‘시서스’, 과연 그 진실은?
◇ 연구 결과에 대한 의문점이때 의문이 드는 점은 8주 동안 약도 아닌 식물에 있는 추출물을 먹은 것뿐인데 체중이 6.9kg가 감량 되었고, 플라시보 군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2.4kg가 감량되었다는 것이다. 2019년 실험에서도 300mg만 먹었는데, 동일한 8주 동안 8kg가 감량됐다. 추출물을 먹는 양을 1/3로 줄였는데, 체중이 더 감소되었다는 것이다.2020년 herbal medicines, 약초식물이 체중감량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시서스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저자는 2개 연구를 찾았고, 모두 8~10주에 걸쳐 동일한 연구팀에 의해서 연구됐다. 하지만 시험 설계 및 방법론에 대한 부적절한 보고로 인해 대부분의 영역에 편견(unclear risk of bias)이 있어 명확하지 않았고, 2개 중 한 연구는 기준 특성을 부적절하게 보고했다. 위약과 비교해 -4.3kg에서 -9.8kg 사이의 체중에 대해 통계적으로, 그리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최소 -2.5kg)를 보고한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따라서 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위에 언급했던 논문이 해당된다.바이어스(bias)는 연구할 때 연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대나 태도를 말한다. 주로 사회적으로 학습되며 객관적이거나 충분한 근거 또는 증거 없이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미리 가지고 있는 견해, 편견은 인지적 교인(인간,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과 정서적 교인(특별한 이유 없이 좋아하거나 싫어함)을 포함한다.◇ 식약처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시서스우리나라에서는 시서스 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개별 인정을 받았다. 시서스는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시서스의 주요 기능성 물질인 아이소람네틴(isorhamnetin)과 퀘르세틴(quercetin)은 리파아제 활성을 억제해 체내 지방 흡수 억제를 돕는다.식약처에서는 시서스 추출물 1일 섭취량을 3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비타민 b1, 나이아신, 비타민 c 등 추가 첨가해 판매하고 있고, 부작용으로는 과다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통, 불면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실제로 시서스는 건강기능성식품이다 보니 효과에 대해 논란이 많다.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은 시서스 추출물이다. 이 역시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한적으로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즉, 체중을 감소시켜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어스가 있긴 했지만, 체중감량이 된 연구 결과가 있고 동물실험 결과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을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단지, 약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제품만 가지고 체중감량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시서스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시서스 추출물만 먹으면서 체중이 감소되지는 않는다.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선화 (임상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