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오염물질 노출 '주택실내' 농도 영향
호흡기
문제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및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개인노출량이 주택실내의 이들의 농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국민 일일 시간활동양상에 따른 개인노출평가 연구'의 1차년도 사업결과에서 21일 확인됐다.
연구팀은 2004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의 생활패턴과 활동공간별 체류시간을 분석했다.
800여명(총 303가구)을 대상으로 시간활동조사, 활동공간(주택실내 등 4곳)의 공기오염농도 및 개인별 이산화질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 노출량을 측정했다.
기관지염 등 주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이산화질소의 개인노출량은 주택실내 농도가 주요 원인으로 나왔다.
이 외에 직장실내 체류시간, 직장실내 농도, 주택실내 체류시간 순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의 주요 발생원은 가스레인지, 난방기, 흡연 등이었다.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개인노출량도 주택실내 농도가 가장 높은 영향을 주었다. 이 외에 직장실내 농도, 직장실내 체류시간, 주택실내 체류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주요 발생원인은 새가구, 살충제, 연소기구, 차량, 페인트, 흡연 등이었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노출되는 정도가 높았다. 벤젠 1.7배, 에틸벤젠 1.1배, m,p-자일렌 1.5배, o-자일렌 1.8배였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중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21시간 이상이었다. 전업주부와 직장인의 경우 활동공간별 체류시간이 최대 3배까지 차이를 보였고, 이에 따라 개인노출량이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개인별 오염물질 노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활동공간의 환경개선과 금연 등 개인생활습관 변화 등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 조사결과를 기초로 우리나라 국민을 생활패턴이 유사한 인구집단으로 분류하고, 각 집단별 노출요인 분석을 위한 주요 활동공간별 오염도 등 db자료를 구축해 오염노출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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