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절반 이상, 청소년 길거리흡연 모른척
최근
청소년들의 일탈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중고교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해도 제재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길거리 흡연을 제재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봉변을 당할 수 있으므로 제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이 56.2%, ‘설혹 봉변을 당하더라도 제재하겠다’는 의견은 28.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제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 20대가 77.6%로 가장 높았고, 30대(63.3%), 40대(48.4%), 50대 이상(49.3%)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64.4%가 봉변이 두려워 제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제재할 것이라는 의견은 19.2%에 그쳤다. 남성 역시 절반 가량인 50.1%가 제재하지 못할 것(제재할 것 35.9%)이라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호기심에,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멋있어 보이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용 등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청소년기는 세포나 조직 등이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흡연으로부터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청소년 문제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흡연 예방 및 조기 금연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나 결심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어른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집, 학교에서 어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에서는 청소년을 금연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의 흡연 가능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한다.이미 담배를 피우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흡연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지금 막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들은 아직 담배에 중독된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흡연에 노출돼 있으며, 성인을 모방하려는 심리와 사회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흡연을 나타내 주는 단서청소년을 금연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흡연은 악이다’보다는 ‘금연은 선이다’를 강조하는 대화와 교육 방법이 효과적이다. 다음의 대화법을 활용해 본다.
행동을 규제할 필요가 있을 때는 ‘바람’의 형식보다는 단호하게 직접적으로 대화한다.
협박보다는 흡연으로 인해 실제로 느끼는 느낌을 가지고 대화한다.
자녀의 입장을 고려하고 이해한다는 표현과 함께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너는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준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