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지 '전염병' 유행 정보-예방법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려는 해외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으로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이들
해외여행객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동아시아에서는 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 동남아 아열대 지방에서는 각종 수인성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전염병이 유행 중이고,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22일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객들에게 반드시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검색해 여행 목적지에서 현재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과 여행 후 귀국 시 이상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외여행지에서는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용수 및 충분히 익힌 음식물 섭취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인체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모기매개전염병을 막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여행지별 유행 전염병현재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각종 수인성전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 간염 등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매개전염병인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이 유행 중이다.
이외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유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12일 현재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으로부터 세균성이질 34명, 장티푸스 12명이 발생해 작년 1~7월간 세균성이질 24명, 장티푸스 10명에 비해 국내 전염병 발병율이 증가했다.
또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 여행객 중 말라리아 21명, 뎅기열 27명의 환자가 유입돼 작년 1~7월간 말라리아 8명, 뎅기열 33명에 비해 말라리아 유입 사례도 증가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미접종 시 접종받아야 한다"며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어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서 전국 253개 보건소 및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출국 전 안내 및 예방통보와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를 파악,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 여행 전-후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염병 예방 홍보물(손씻기 비누-리플렛-포스터-스티커 등)을 제작하고, 전국 보건소 및 검역소를 통해서 지역주민, 여행객, 여행 안내원 등에게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해외유입전염병 예방요령 해외여행 전 준비사항-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목적지를 검색해 해당 여행지에 유행하는
각종 질병정보 확인하기
-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 준비
- 필요할 경우, 예방접종(황열, a형 간염)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 복용하기
- 수시로 손 깨끗이 씻기
- 끓인 음료수 혹은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직접 껍질을 까서 먹기
-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기
-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 목적의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되 특히 클로로퀸
내성 지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 황열, 일본뇌염의 경우 미리 예방접종 받기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이외에도 해외 봉사활동 등 교외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모기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에 의한 공수병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비본부는 "귀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