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 뇌를 향상 시킨다?
설탕을 첨가한
커피를 마시면 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의 호셉 세라-그라불로사 박사와 연구진은 아침에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 설탕을 첨가함으로써 신체의 에너지를 향상시킬 수 있고 뇌를 효율적으로 오래 기능하게 할 수 있다고 지난 26일 'human psychopharmacology: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밝혔다.
이 연구는 오른손잡이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모두 평소 카페인 섭취는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조사 대상자를 무작위로 4개로 나눠 150ml의 물, 물에 75g의 포도당을 첨가한 음료, 물에 75mg의 카페인을 첨가한 음료, 물에 75g의 포도당과 75mg의 카페인을 첨가한 음료들 중에 선택하여 마시도록 했다. 각 음료를 마시기 전과 마신 30분 후에 뇌의 변화를 보기위해 fmri 촬영 했으며, 추가적인 테스트로 주의력과 작업을 할 때 사용되는 단기 기억능력(워킹 메모리)의 기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포도당과 카페인을 동시에 섭취한 경우 다른 음료에 비해 주의와 기억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양측두정엽피질과 좌전두전피질의 활동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의력과 워킹 메모리의 테스트성적은 같았다. 이 결과는 카페인과 설탕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뇌가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자는 말한다.
포도당은 뇌 세포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며, 카페인은 뇌에 작용하는 흥분제인 동시에 졸음이나 피로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하루 3잔의 커피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유의적으로 경감시킨다고 밝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포도당과 카페인의 두 가지가 상호 보완해 뇌 성능을 강화시킨다는 결과는 새로운 연구결과이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