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불을 켜놓고 자면 잠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적게 분비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116명을 대상으로 5일동안 진행됐으며 불이 켜진 방에서 수면양상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버드 의과 대학 조슈아 굴리 박사는 연구결과 잠들기 전 전기 불이 환하게 켜있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생활패턴은 밤낮으로 바뀔 수 있지만 신체리듬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교대근무자는 멜라토닌 수준이 낮다.

또, 연구결과 수면양상은 암, 고혈압, 당뇨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멜라토닌 수준은 수면의 질과 체온ㆍ혈압ㆍ혈당 수준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bbc온라인에 2011년 1월 14일자로 게재됐다.

멜라토닌은 송과선이라는 우리 뇌 속 가운데에 위치한 콩알만한 내분비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어두워질 때부터 밤새 분비된다.

일종의 천연 수면제로 수면제와 같이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 멜라토닌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최근에는 멜라토닌이 에이즈, 치매와 파킨슨 병, 천식, 백내장, 당뇨병, 그리고 다운 증후군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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