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성적 올리고 싶다면 “신체 활동 늘려야”
똑똑한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 값비싼 과외나 학원 대신에 마음껏 뛰놀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일수록 학업 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자유대학(vrije universiteit university)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아이의 신체 활동과 학업 성과를 연구한 이전의 14개의 연구결과들을 분석하여 신체 활동이 많을수록 학업 성과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분석에 사용된 연구들은 캐나다의 자료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자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에서 시행된 것이며 6세에서 18세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또한 참가자의 범위는 각 연구에 따라 최소 500명에서 최대 1만 2000명까지 다양했다.
연구를 주재한 네덜란드 자유대학 메디컬 센터의 아미카(amika singh) 박사는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뛰어난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운동으로 인해 뇌로 전달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 감소와 의욕 증진에 관련된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과 신경 접합부의 유연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학업 성과의 연관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업 성과가 신체 활동과 연관되어 있음을 밝힌 연구결과들이 있지만 그 수가 적으며 둘 사이의 연관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신체 활동과 학업 성과 사이의 관계와 매커니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 청소년 의학지(the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 1월호에 게재되었으며, 미국 의학 웹진 헬스데이 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