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미식가들이 주목하는 음식 트렌드
음식도 과학기술만큼이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2년 식품박람회에 총 1만7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앞으로 유행하게 될 특별한 음식들을 미리 맛보았다. usa투데이에서는 17일(현지시간) 식품박람회에 소개된 2012년 음식 트렌드를 보도했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소금
2. 수제 초콜릿
이태리어로 ‘작은 달콤함’을 의미하는 포코 돌체 컨펙션스(poco dolce confections)에서는 올리브 오일이 함유된 바다소금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히스 포그 시티 뉴스(his fog city news)는 마야 고추(mayan chili)가 첨가된 초콜릿을 비롯해 수백 종류의 수제 초콜릿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트랜드는 비단 샌프란시스코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미국 도시들이 이처럼 특화된 지역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수제 초콜릿은 사람들의 기호가 다양화되고 미각이 발달됨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 한식
4. diy 요리세트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요리 관련 tv 프로그램은 100여개가 넘는다. 그만큼 요리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 최근에는 요리에 막 입문한 초보자들을 위해 식재료, 상세 설명서, 요리도구 등 요리에 필요한 일체가 포함한 diy 음식세트가 발매되고 있다.
미국 뉴욕 차파콰(chappaqua)에 위치한 ‘로어링 브룩 유제품(roaring brook dairy)’ 전유(whole milk)와 크림을 이용하여 모짜렐라 치즈와 버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사람들은 치즈를 매우 좋아하지만 직접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쉽게 치즈를 만들 수 있는 diy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다른 요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식품무역협회의 회원사인 엘리자베스 진(elizabeth jean)은 파이틀, 파이껍질, 양념 팩, 저민 사과, 요리 타이머 등이 포함된 사과 파이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美 식품무역협회 론 태너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의 34%가 구입하는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최근 발매되고 있는 음식 세트들은 기본 요리에서 가장 실험적인 요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요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5. 음식 트럭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트럭은 한 때 공사장 인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설비 고급화와 독창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훌륭한 요리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일종의 ‘레스토랑’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음식 트럭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텍사스, 포트랜드와 같은 주요 대도시 뿐 아니라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유행하고 있다. 음식 트럭은 싼 가격으로 양질의 요리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조만간 인기있는 트럭 음식들이 제품화되어 마트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