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근 아들 뇌성마비 고백, 재활치료로 걸어

개그맨 이수근 아들이 재활 치료로 뇌성마비를 이겨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7일 방송될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수근은 “둘째 아이는 태어날 당시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출산되어 왼쪽 뇌가 완전하지 못한 상태로 태어났다”며 덤덤하게 아이의 뇌성마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오른쪽 팔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지금은 재활로 많이 좋아져 걸을 수도 있게 됐다. 계속 치료하면 정상인처럼 좋아 질 수 있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너무 큰 위안이 된다”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뇌성마비의 원인은 출산 전과 출산 도중에 90%이상 발생한다. 출산 전 원인은 가족력이 있거나 모체의 감염(임신 초 3개월 간의 풍진이나 매독 등에 감염), 선천성 기형, 대사성 질환, 방사선 조사, 약물,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출산 도중에도 조심해야 한다. 태아가 미성숙(체중 2,268g 이하)한 상태에서 출산할 경우 가장 위험하며, 비정상적인 분만(난산)이나 기도 폐색, 호흡 마비, 양수 흡인 등에 의한 신생아 질식 상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산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뇌가 성숙되는 2.5~3세 때 머리 부위의 외상이나 감염(뇌염·뇌막염), 뇌종양, 무산소증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성마비의 치료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출생 후 4세까지는 주로 물리 치료와 같은 조기 치료를 시행하며, 4~6세 사이에는 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7~18세 사이는 학교 생활과 정신적 및 사회 활동의 발달에 주력하고, 18세 이후에는 직장·결혼 생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만약 아이가 생후 3개월이 지나도 목을 못 가누거나, 정상아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자세(뻣뻣하거나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 등)를 보이는 경우는 즉시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뇌성마비의 진단은 생후 12~18개월이 지나야 확진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칠 경우 조기 치료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환자의 출생 및 발달 과정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측 마비나 전신 마비의 경우에는 편측 마비완 달리 대체로 비정상적인 출산력을 가지거나 발달 과정의 지연을 보이므로 이상이 발견됐을 때 먼저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혼자 걷기 시작하면서 경직성 보행이 처음 발견되는데, 이 때 관찰해야 할 사항은 팔과 다리의 자세와 흔들림의 정도, 걸음 간 간격, 양발 사이의 간격, 가위 모양 걸음의 유무, 까치발 보행의 유무, 보행 속도 등을 주의 깊게 보고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에게 진료 받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