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만의 강추위가 전국을 휩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따뜻한 봄 기운이 느껴진다. 춥지 않은 날씨에 기분은 좋지만 동시에 걱정부터 앞서는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의 계절이 다가 오기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큰 맘먹고 헬스장을 끊어도 혼자 꾸준히 운동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체중을 감량하려면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팀을 만들어 함께 도전하는 것이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며 격려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의과대학의 트리샤 리헤이 박사와 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팀을 짜서 서로 경쟁시킨 결과, 팀원 모두 동일한 감량 결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동료들이 자신의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팀원에게서 큰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헤이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다이어트 열풍은 팀 안에서 급속하게 번졌는데, 이는 매일 서로에게 감량수치를 보고해야 하는 의무감과 감량치에 기대감 형성, 상호간의 격려 등에 의한 결과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비만’은 심각한 건강문제로 인정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 팀을 조직해 감량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모임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 저널 ‘비만(obesity)'에 지난 7일 발표되었으며 17일 webmd에 게재 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