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 반복사용으로 생기는 염증, 건초염!
건초염이란 건(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있는 증상을 말하며, 건막염, 활막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건초염의 주된 원인은 무리하게 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인데, 서서히 만성으로 시작되는 건초염과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의 감염이 발생될 때에는 급성으로 오며 화농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증이 생긴 건에 따라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으며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염증이 생긴 부위의 과다 사용 경험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힘줄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있고, 힘줄 주변 관절의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이 있는지 확인한다.
검사는 혈액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전문의의 진찰에 의해 평가된다.
초기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원인 요소(반복 사용하는 작업, 외상 등)를 제거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 통증부위의 휴식을 위해 통증부위에 부목을 이용하여 고정한다.
-소염제등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물리치료로는 온열요법, 초음파치료 등이 권장된다.
- 충분한 휴식과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에 준비 운동을 하고, 반복적 동작을 하는 경우에는 중간 휴식을 취해서 관절과 건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한 뒤에는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
tip> 건초염이 잘 생기는 손 건강 챙기기
① 컴퓨터 사용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여 손가락과 손목의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② 50분 작업 후 10분 가량 휴식을 통해 손과 손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③ 손가락이 뻐근할 때에는 주먹을 꽉 쥐었다가 5초 동안 서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한다.
④ 손목으로 큰 원을 그리듯 천천히 바깥쪽으로 돌려주고, 반대로 안쪽으로 번갈아 돌려준다.
⑤ 팔을 수평으로 뻗고 손바닥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한 후, 다른 한 손으로 손가락 안쪽으로 10초간 당겨준다. 반대로 손등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하여 다른 한 손으로 손가락을 안쪽으로 10초간 당겨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