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크기가 양쪽이 다르다면 수술 없이 같은 크기로 만들 순 없을까.

크기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리 몸은 조금씩 모두 비대칭이기 때문에 팔과 다리 길이뿐 아니라 얼굴도 오른쪽과 왼쪽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큰 차이가 아니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브래지어를 할 때 패드를 착용해야 할 만큼 크기가 다른지, 육안으로 보기에도 눈에띌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면 교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간혹 가슴에 대흉근이 선천적으로 생기지 않는 '폴란드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유방의 발육이 덜 되기 때문에 유방보형물을 사용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마사지나 보조기구로 유방의 크기를 조절해 준다는 요법들은 광고성이 짙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작년 유방확대수술 건수가 30만 건이 넘었습니다. 보조기구나 마사지 또는 크림 등이 효과가 있다면 굳이 비싸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수술 건수가 폭증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보형물 삽입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은 유방에 자가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으며, 가슴의 크기를 크게 만들 욕심이 없고 단지 모양의 차이만 조정하려는 목적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수술법입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