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빨간 ‘토끼눈’ 되지 않으려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은 각종 감염성 질환이 활개를 치는 시기다. 그 중에서도 장마철이 되면 특히 늘어나는 질병이 있는데 바로 눈병이다. 눈병은 면역력이 약할수록 감염이 잘 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대를 불문하고 감염이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 유행성 결막염이란?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으로는 유행성 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등이 있다. 결막염은 말 그대로 결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하며, 결막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투명한 점막으로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 안구의 분홍빛 조직 부분을 일컫는다.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시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감염 후 1~2주 후 발병되며 아이들은 감기와 함께 걸리는 경우가 있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 충혈 심하다면 눈병 의심해야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으로는 충혈, 눈물 과다, 눈곱, 가려움증, 이물감, 타는듯한 통증, 부기, 눈 앞 흐려짐 등이 있고 어린이의 경우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충혈과 통증이 나타나고 눈물이 많이 나면 유행성 각결막염, 통증과 이물감, 충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아폴로 눈병을 의심해야 한다.
유행성 눈병은 감염이 되어도 1~2주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 없이 눈이 뻑뻑하거나 가렵고 수영장 등의 공공장소를 이용한 후라면 점안제를 사용해 눈의 건강을 관리하고, 심한 충혈과 통증 등의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하거나 경미한 충혈이 있는 경우, 수영장과 계곡, 바다 등 물놀이 시설 이용 후 눈이 가렵다면 알레르기와 염증 등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점안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토끼눈을 피하는 눈병 예방법
1. 손을 자주 씻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한다
2. 2차 감염의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피한다
3. 눈의 이물감이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하면 점안제 등으로 증상을 개선한다
4. 눈병에 걸렸다면 공공장소의 출입을 삼가고 주위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
5. 가족 중 눈병 환자가 있으면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따로 두고 사용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