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결절, 덩어리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갑상선암이 있더라도 갑상선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갑상선기능검사는 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갑상선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체 검사를 통해 갑상선이 커져있는지, 결절이 만져지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환의 진단을 위해 ct, 초음파 검사 등을 받다가 우연히 갑상선에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갑상선암이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목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혹이 커져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숨쉬기나 음식물 삼키기가 어렵게 되는 경우고 있다. 드물게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을 침범해서 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x선과 연관?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은 두경부에 방사선 노출이 있었던 경우(특히 소아기),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1960년대 이전에는 방사선이 여러 종류의 질병 치료에 사용되었는데, 소아 때 두경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갑상선암이 많이 발생했다. 또한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에서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에게서도 갑상선암의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시행되는 흉부 및 치과 x선, 유방촬영 등이 갑상선암과 연관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갑상선 암의 진단법과 종류는? 갑상선암의 진단은 갑상선 결절에 대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종종 수술로 결절을 제거한 뒤 조직진단으로 처음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결절 중 암으로 최종 진단되는 것은 5~10% 이내이다.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유두암, 소포(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이 있다.
갑상선유두암 가장 흔한 종류로 전체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한다. 천천히 자라는 경향이 있고, 림프절 전이를 잘하며, 예후가 매우 좋은 편이다.
갑상선소포(여포)암 갑상선암의 10% 전후를 차지하는 암으로 혈관을 침범하거나 폐와 뼈로 원격 전이할 수 있다.
갑상선수질암 가족성으로 발생할 수 있고, 다른 내분비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다.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가족 구성원에 대한 ret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갑상선역형성암 드물지만 가장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정도이다.
갑상선암 치료법,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모든 갑상선암의 일차 치료는 수술이다.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데, 초기인 경우와 특수 상황(악성 여부를 사전에 확실히 알기 어려운 여포성 갑상선 종양 환자 등)에서는 갑상선의 일부를, 그 외의 경우에는 거의 전부를 제거한다.
전절제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이 호르몬을 보충해야 합니다. 암 덩이가 작고 림프절 전이나 피막침범이 없을 때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방사성요오드치료는 전절제를 시행받은 환자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만일 반절제후 조직검사 결과가 매우 안 좋은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남아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완전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방사선요오드치료를 하게 된다.
<자료 = 대한갑상선학회, 국가암정보센터>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