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는 음식을 씹을 때 이용하는 저작근과 측두하악관절 부위의 여러 문제를 가리키는 증후군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0년 25만명에서 2015년 35만명으로 약 40.5%가 증가했을 정도로 낯설지 않은 질환명이 된 지 오래다.

턱관절장애 환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소 이갈이, 껌 오래 씹기, 손톱 깨물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조적인 문제 외에는 턱관절장애도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라는 얘기다.

◆ 턱관절장애는 2가지 이상 복합적인 원인의 결과



턱관절 질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보통은 2개 이상의 원인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우선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신경성, 혈관성, 대사성, 감염성, 종양성인 병태생리적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 그리고 골격기형, 과거 외상 등으로 인한 구조적 원인이 있다.

△ 턱관절장애 증상 유발요인
외상이나 씹는 치아와 근육들(저작계)에 과도한 힘 등과 관련되어 있다.
- 타격에 의한 손상, 저작, 하품, 노래 부르기에 의한 손상
- 치과치료나 전신 마취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개구(입을 벌림) 등

△ 턱관절장애 증상 지속요인
- 증상을 연장시켜 복잡하게 만드는 지속요인은 행동적, 사회적, 심리적 장애 등과 관련이 있다. 이런 것은 이갈이, 이악물기, 비정상적인 구강습관, 비정상적인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 턱관절장애가 생기면 턱부위와 귀 통증, 두통, 얼굴 통증이 발생

일반적인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 턱관절 부위의 통증, 귀의 통증, 두통, 얼굴 통증을 호소하며 아래턱의 움직임 제한, 비대칭적인 아래턱 움직임, 딱 소리가 나거나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다양한 관절 잡음 등이 동반된다.

△ 턱관절장애의 주요 증상
- 하품할 때, 씹을 때, 이야기할 때 등 입을 벌리거나 턱을 사용할 때 불편하거나 아프다.
- 턱이 움직이지 않거나 벌어지지 않거나 빠진 적이 있다.
- 귓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나 뺨 부위가 아프다.
- 치아가 닿는 것이 이상하거나 치아를 다물 때 불편하다.
- 두통이나 목 통증이 자주 있다.
-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 턱관절이 규칙적으로 뻣뻣하거나 조이는 것 같고, 피곤하게 느껴진다.

◆ 다양한 턱관절장애의 경과 및 예후 양상, 치료 늦추면 안면변형에 전신통증까지

턱관절의 경과 및 예후는 매우 다양하다. 초기질환인 경우 보존적인 치료 및 자가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약간의 운동에 제한이 될 뿐 큰 문제 없이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에서는 턱관절 내의 문제로 인한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예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 후 치료계획을 상담받는 것이 좋다.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 안면변형,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길 정도로 심한 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의 전신 통증 등 다양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두통, 이명 등의 문제로 다른 진료과를 전전하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턱관절장애 자가 진단 방법
아래 내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 하품할 때와 같이 입을 벌릴 때 불편하거나 아픈 적이 있다.
□ 턱이 움직이지 않거나 벌어지지 않거나 빠진 적이 있다.
□ 입을 최대한으로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가 4cm 미만이다.
□ 씹을 때, 이야기할 때와 같이 턱을 사용할 때 불편하거나 아프다.
□ 음식을 씹거나 치아가 닿는 것이 이상하거나 치아를 다물 때 불편하다(양쪽이 조화롭게 닿지 않는다).
□ 턱관절이 규칙적으로 뻣뻣하거나 조이는 듯하거나 피곤하게 느껴진다.
□ 턱관절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난다.
□ 귓속, 관자놀이, 뺨 부위가 아프다.
□ 두통이나 목에 통증이 자주 있다.
□ 최근에 머리나 목, 턱에 외상을 입은 적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이 불편하거나 두통이 있다.
□ 치과 치료 후 턱관절 통증이 심하고 얼굴, 뺨, 턱, 목구멍에 통증이 있다.

◆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 턱관절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을 고침과 동시에 지나치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한다.
2.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한다.
3.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있는 등 나쁜 자세를 피하고, 올바른 목과 머리 자세를 유지한다.
4.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피한다.
5. 평상시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교정한다.
6. 심한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에는 교정치료나 적절한 보철적 치료를 받는 것이 턱관절장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한 운동요법
6가지 운동요법을 각각 6회씩 하는 것을 1세트로 하여, 하루에 총 6세트를 실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