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주스가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절편의 축적을 지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타 아밀로이드로 알려져 있는 단백질 절편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구조물을 형성하고 있어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쥐에게 사과 주스를 먹였더니 베타 아밀로이드의 과잉생산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프리세닐린 1의 생성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메스추세츠 대학교 로웰 캠퍼스 토마스 셔(Thomas B. Shea)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당장 사과 주스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알츠하이머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에 걸쳐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면 알츠하이머 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셔 박사는 또 ‘사과 주스와 같은 과일과 채소는 위의 기능 외에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산화스트레스에 맞설 수 있는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 저널 1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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