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뎅기열'' 국내 토착화 가능성 제기-대착마련시급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유충이 지난 12월 제주도에서 발견되면서 국내에도 아열대 지방의 풍토병에 대한 대착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는 최근 이근화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한반도 기후 환경변화와 국민의 건강'''' 포럼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유충(알)을 겨울철인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채집된 데 이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흰줄숲모기 유충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최근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뎅기열은 뎅기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를 통해 감염이 된다. 주로 웅덩이나 연못 등이 이 모기의 서식지이다.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 구역질, 두통, 피부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3~6일 정도이다. 뎅기열이 악화돼 출혈과 순환장애를 일으키는 뎅기출혈열로 발전되면 쇼크 증상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병은 예방약이 따로 없으며 뎅기열 발생 지역을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여 상태를 완화시킨다.
뎅기열은 국내에서 직접 발병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발생하는 40~100명의 뎅기열 환자는 모두 동남아 지역 등에서 감염된 채 귀국한 경우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뎅기열 환자는 2007년 98건, 2008년 11월 현재 59건이었다.
때문에 이번에 흰줄숲모기 모기 유충이 겨울철인 12월에 발견된 데 대해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이다.
이 모기는 기온 20도 이상이면서 강우량이 150㎜ 이상일 때 번식력이 높고, 기온 14.5도 이하에서는 알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겨울철인 12월에서 이 모기의 유충이 발견됨으로써 이미 이 모기가 제주도에 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대의대와 공동으로 올해 2월부터 `제주지역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운영, 제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뎅기열 등의 열대 질환을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