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의료비 지출액 40조 육박-국민 1인당 81만원
지난해 국민이 병의원, 약국 등의 요양기관에 지출한 의료비와 국가 건강보험에서 지급한 의료비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1인당 81만1000원 꼴로 의료비를 쓴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하고, 2009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국가 건강보험 부담금/비급여 제외) 규모가 2008년 대비 12.5% 증가한 39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비급여 제외)이 81만1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11.5%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12조4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상승했다. 외래진료비는 16조3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약국에 지급된 비용은 10조7071억원으로 2008년 대비 12.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총진료비가 전체 인구 대비 3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총진료비는 2004년 22.9%, 2006년 25.9%, 2008년 29.9%, 2009년 30.5%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482만6000명)의 의료비 지출이 지난해 12조391억원으로 2008년 대비 14.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249만4000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액 규모인 81만1000원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2004~2009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었다.
진료인원이 2004년 354만3000명에서 2009년 529만명으로 49.3%(174만6000명)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지출한 의료비용이 2004년 987억원에서 2009년 1552억원으로 57.2%나 증가했다.
이외에도 위-식도 역류질환(152만9000명), 고혈압(150만4000명) 등을 이유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요양기관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가 4조8176억원으로 2008년 대비 23.0% 증가했다.
특히 요양병원에 지출한 의료비가 지난해 1조3257억원으로 2008년 9981억원 대비 32.8%나 상승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병원이용률이 55.3%를 차지하는 등 노인계층의 병원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진료비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의원에 지출한 의료비도 2009년 8조9900억원으로 2008년 대비 9.0%증가했다. 의원의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10.9%), 내과(10.6%) 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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