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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노입자, 인체에 왜 유해한가

은 자체 아닌 입자 크기가 문제

은 나노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은 자체가 아닌 입자 크기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정진호 교수가 주도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도출해 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시험관과 동물실험을 통해 은(銀) 자체가 아닌 입자의 크기가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50~100nm의 입자크기가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을 증가시키고 혈소판 세포막의 특이 인지질(PS)을 노출시킴으로써, 인체에서 분리된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하고 혈전 생성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

이번 연구는 인체에 해(害)가 없는 안전한 은 나노물질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의 형태를 바꾸거나 은 마이크로와 같이 크기를 조절하면,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특이 인지질 노출을 억제할 수 있어, 안전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진호 교수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연구는 나노기술 개발과 함께 학계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나노물질 개발에 다각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온라인판 6일자에 국내학자로서는 처음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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