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러쿠스대학교 스테파니 오르디크 교수팀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면 마약에 중독된 상태와 같이 행복감과 쾌감을 느끼고 뇌의 지적 영역이 발달한다고 '성의학 저널’을 통해 22일 밝혔다.

사랑과 관련된 뇌 영역의 반응을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촬영을 통해 연구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사랑에 빠지면 뇌 12영역이 함께 옥시토신, 아드레날린,도파민 등의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이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들이다. 또한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은 감정 표현, 은유 등과 같은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특히 더 활성화 되는 뇌 영역이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은 중뇌를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을 활성화 시켰다.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면 보상과 인지기능과 관계된 영역의 활성화가 보였다.

오르디크 교수는 “사랑에 빠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터질 것 같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뇌의 일부분이 활성화되면서 심장까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사랑에 빠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가 전반적으로 복잡하게 연결된다” 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헤어진 사람들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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