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는 베리류에 특히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사람들은 파킨슨 질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리류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사과, 초콜릿, 오렌지류와 같은 다양한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다. 기존 연구자들은 이 음식들의 항산화 효과로 인해 여러가지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플라보노이드가 항산화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미국 국제 건강협회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리류와 보라색계열의 과일ㆍ야채 에 함유된 안토시아닌만이 성인 남녀 모두를 보호시킨다고 말한다.

하버드 의과대 교수 샹 가오박사는 "기존 연구들에서 고혈압을 낮추는 등 베리류의 효능과 파킨슨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혀진바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베리류를 2~3컵정도 섭취하면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베리에 있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공간작업기억을 향상시킨다. 안토시아닌은 검붉은 듯하면서 보라색을 띠는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며 자색 고구마나 가지의 안토시아닌은 혈관보호작용을 하고 알칼로이드는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영국 리딩대학의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활성산소 생물학-의학'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 분자들이 뇌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관문인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뇌로 들어간 이 분자들이 뇌신경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하고 신경재생을 자극함으로써 학습과 기억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