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지긋지긋한 감기의 계절인 겨울에 자주 들리는 기침은 가장 일반적인 감기 증상 중 하나이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녀들의 기침은 부모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증상이라고 말한다.

미국 소아과 전문의 클레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일레인 슐트(elaine schulte) 박사는 “일반적인 감기는 콧물이 멈추고 난 후 7~10일 정도 지속된다. 기침이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지거나 열병이 동반될 경우, 혹은 가족들에게 점차 옮겨지지 시작하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 감기의 대부분은 상기도감염 후 기침으로 발전한다. 기침이 나온다면 참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분비물과 점액이 기침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분비물이나 점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폐에 차게 되면 자칫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슐트 박사는 가습기를 사용해 감기가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목 안 쪽의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이나 백일해, 축농증의 증상일 수 있으니 소아과에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침약은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효과가 없고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6세 이상의 어린이들은 기침약을 복용해도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