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칼슘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주목하자.
독일 암연구센터 사비네 로호만 박사(sabine rohrmann, german cancer research centre, heidelberg, germany)는 칼슘 영양제를 많이 먹었을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면 심장마비를 예방하지만 영양제로 칼슘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독일 하이델베르그에 사는 35~64세의 23,980명을 대상으로 11년 간 추적한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기간 중 심근경색(354건)과 뇌졸중(260건)이 발생했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267명이 사망했다.

조사결과, 다른 비타민제와 함께 칼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1.68배 증가했으며, 칼슘 영양제만을 섭취하고 있는 사람은 2.39배로 더 크게 증가했다.
연구자는 "칼슘 영양제를 복용할 경우 혈액 중 칼슘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며 “특히 중년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각종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 저널 ''심장(heart)''에 5월 23일 발표됐으며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등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