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음식물을 삼켜 넘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얻어진 능력이지만 각종 요인들로 인해 이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음식물을 삼키는 것은 대뇌와 인후두의 근육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그러나 뇌졸중, 파킨슨씨 병 등 각종 신경계 질환, 근육질환, 이비인후과적인 수술을 하고 난 경우 또는 고령으로 인해 삼키는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연하곤란(삼키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50~70%에서 삼킴 장애가 발생하고 이러한 삼킴 장애는 뇌졸중 후 사망원인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삼킴 장애, 즉 연하곤란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것으로 인해 영양부족, 탈수,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하곤란 치료는 인두와 후두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여러 가지 물리요법이나 음식물 조절, 자세교정 등이 시행되어 왔다.
이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은 비침습 뇌 전기 자극이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연하곤란 치료에 큰 효과가 있으며 효과도 3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전기 자극을 받은 뇌 부위뿐 아니라 손상이 없는 반대편 정상 뇌에서 포도당 대사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전기 자극이 연하기능의 회복에 관계된 피질 신경망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하 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침습 뇌 전기 자극이 뇌졸중 이후 연하곤란 환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전기 자극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