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태풍이 연이어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과수 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떨어진 과실을 술이나 식초, 잼, 사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떨어진 과일을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골라낸다. 태풍으로 인해 상처가 난 과일은 하루 사이에 40% 정도 부패하기 때문에 세척 후 건조시켜 저온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 사과와 배의 경우 당도가 낮기 때문에 식초나 술로 만들기엔 정상적인 과일보다 효율적이다.
낙과로 술을 담그는 방법은 먼저 낙과의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믹서기로 분쇄한 다음 발효를 위해 설탕을 넣어 적당한 용기에 담가둔다. 하루에 1번 이상 흔들어주면 좋고 발효가 끝난 후 액체만 걸러내어 끓인 다음 같은 양의 물을 넣으면 술이 완성된다.
식초는 발효된 액체를 끓인 후 용기에 담아 종이 등으로 입구를 막고 섭씨 25∼30도의 공간에 놓아두면 초산발효가 되는데, 다시 서늘한 곳에 2∼3개월 숙성시킨 후 80도에서 5분 정도 살균하면 먹기 좋은 식초로 변한다.
잼의 경우 배보다 사과가 적당하다. 사과를 잘게 썰어 설탕과 함께 은근한 불에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낸 다음 레몬즙을 약간 뿌려주면 향과 맛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사과 잼이 완성된다.
또 사료를 만들수도 있는데, 떨어진 사과를 분쇄해 100㎏당 300g의 유산균을 첨가하고 35∼38도하에서 5~7일 동안 밀폐 발효하면 사과 발효사료가 된다. 이렇게 발효된 사료를 닭 사료에 1~3% 정도 넣어 먹인 결과 닭의 체중은 일반 사료를 먹인 닭보다 10% 더 증가했으며 항생제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