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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나고, 발진 생기면 감기 아닌 ‘이것’ 의심 해야

치사율이 30%나 되는 쯔쯔가무시증이 전년 동기간보다 89.6% 급증해 야외작업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750명이 감염됐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올해 11월까지 7,1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의 발생 증가 원인은 진드기 유충의 최다 출현 시기가 평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져 개체수가 증가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올해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경남과 전북,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 특히 많았고 50대 이상, 농촌지역 거주인에게 주로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_감염주의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다람쥐 등 야생 설치류에 기생하며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발생한다. 8~11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오한·두통·발진·구토·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간 전파는 없으나 치료하지 않는 경우 치사율이 30%나 되니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하며 ▲작업 중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 작업활동 후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가 형성되거나 갑작스러운 발열, 심한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