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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 평생 1억원 의료비로 쓴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평생을 살며 지출하는 ‘생애의료비’가 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생애의료비 분포 추정 및 한ㆍ일 특성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소요되는 생애의료비는 남성 9,589만 원, 여성 1억 1,43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자료와 통계청의 생명표를 바탕으로 남녀 20만 명을 설정해 추산한 결과다.

생애의료비 중 여성의 지출이 더 큰(약 1,840만 원) 이유는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약 6년가량 길기 때문이며, 남성의 기대수명을 여성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남성의 생애의료비는 여성보다 329만 원 더 많은 1억 1,759만 원으로 나타난다.

병원복도에있는휠체어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비는 0세 이후 어린이까지 가장 낮고 성인기까지 서서히 증가하며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또, 65세 이후 1인당 생애의료비는 남성이 47.2%, 여성이 51.2%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애의료비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후에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료비 지출을 생애 주기로 나눠볼 때 남성은 노인(65~84세) >중장년(40~64세)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0~19세) >청년(20~39세) >고령노인(85세~)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노인(65~84세) >중장년(40~64세) >청년(20~39세) >고령노인(85세~)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0~19세) 순으로 나타나 0세 이후 어린이까지 가장 낮고 성인기까지 점차 증가하며 사망 이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ㆍ일 양국의 의료비 지출 분포를 비교해보면 공통적으로 노인(65~84세)기에 가장 많은 의료비(40%)를 지출했는데, 그 이유로는 사망 전인 생애 말기에 병환 등으로 치료를 받는 노인이 많으며, 생명 연장을 위해 의료비가 집중 투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비 비중의 경우 한국은 젊은 연령층(64세 이전)에서, 일본은 노년층(64세 이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기대수명의 신장 및 고령층의 증가에 따라 의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국가적인 효율적 의료재정 정책과 개인의 의료비 지출에 대한 재정 및 건강행태 등 역할부담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