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변을 참지 못하는 이유는

# 어릴 때부터 소변을 잘 참지 못했으며 아침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찔끔거립니다. 더 고민되는 것은 남편과 성관계를 할 때 느낌이 없이 소변이 나옵니다. 무슨 병이 있는 것일까요
어려서부터 절박성 요실금(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이 있었다면 방광이 예민하여 생기는 '과민성방광'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이란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그 원인이며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자기 전 혹은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것),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잔뇨감), 화장실을 가던 중에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등을 호소하게 되며 가끔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을 느끼기도 합니다.
과민성방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서는 잦은 방광염,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유전적 요인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침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밤사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여 수축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생길 수도 있으나 실제 느낌만 있고 배출될 소변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부부관계 시 소변이 갑자기 나오는 것은 원래 예민한 방광을 가지고 계신데다가 방광이 뒤쪽(질쪽)으로 처져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광류'라 하며 이렇게 방광의 유동성이 생기면 남성의 성기가 방광을 직접 자극할 수 있고 이러한 자극으로 예민한 방광이 갑자기 수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방광의 기능적 문제(과민성방광 및 수축력 저하)가 있는 상태에서 방광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광기능검사와 내진을 해야 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질환은 방광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전문적인 비뇨기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더욱 악화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