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대표 질환별 응급조치
쌀쌀한 날씨에 체감온도가 급감하는 시기에는 저체온증과 동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생활에서 추위를 바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연말 술자리가 증가하는 시기의 취객이나 난방비 걱정에 보온을 하지 않는 노년층, 추운 날씨에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는 특히 무시할 수 없는 응급질환이다.
▲ 저체온증
오한과 피로, 혼미한 의식과 기억장애, 언어장애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나는 저체온증 환자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젖은 옷은 벗기고 마른 담요나 침낭을 감싸 체온상실을 막아야 한다.
겨드랑이나 복부에 핫팩이나 따뜻한 물통 등을 대거나 보온할 만한 물품이 없을 때는 사람이 직접 껴안아 체온을 올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체온이 35도 미만인 경우 보온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한다.
▲ 동상
동상이 있는 경우 피부에 통증이 있거나 붉게 변하다가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하며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고 피부 감각이 저하된다.
동상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따뜻한 환경으로 옮기고 젖은 의복을 벗기고 따뜻한 담요나 침낭을 감싼다. 동상 부위를 즉시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고 귀나 얼굴 부위의 동상인 경우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준다.
손과 발 동상인 경우에는 소독된 마른 거즈를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이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