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이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 호르몬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김혜원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19명, 건선환자 26명의 병변부 피부와 22명의 정상인 피부로 면역조직화학염색 등을 시행한 결과 정상피부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피부 병변에서 환경 호르몬 수용체인 ahr 및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었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이옥신’으로 불리는 환경 호르몬은 자동차 매연, 담배 연기, 환경오염 지역에서 나온 어류, 육류 등에 포함돼 있다.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피부에서 ahr 및 관련 유전자가 증가한 것은 환경호르몬과 ahr이 결합해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김혜원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피부에서 ahr 및 관련 유전자가 증가한 것은 환경 호르몬과 ahr이 결합하여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유발한다는 증거”라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식품이나 매연 등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