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나트륨을 줄여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요리 개발과 확산을 위해 ‘제 3회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삼하다’는 말의 의미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삼삼하게 간을 하거나 저염식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저염식은 소금, 특히 나트륨 이온의 섭취량을 제한한 식사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위암, 뇌졸중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는 갈증을 유발해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고 과도한 탄산음료 등을 소비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 젓갈, 김치, 라면, 칼국수 등이 있다.

식약처는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에서 국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짠맛이 강하고 요리빈도가 높은 메뉴를 경연메뉴로 선정해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인, 학생,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영·유아시기부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삼한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나트륨을 줄인 메뉴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며 호응이 높은 메뉴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요리책에 수록하여 17개 지자체 및 급식·외식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염식은 염분이 익숙한 사람에게 맛이 없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싱겁게 먹는 습관의 실천으로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다이어트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요리 경연대회의 일정이 담긴 포스터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실천방법이 담긴 포스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 나트륨 줄이는 실천방법

1) 식당에서 ‘싱겁게 해주세요’ 주문하기

2) 집에서 조리할 때, ‘짠 양념은 적게 넣기’

3) ‘짠 음식'은 조금만 먹기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