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되면서 야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도 야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구팬들은 이번 시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응원 용품 및 의류 준비와 좋은 자리에서 야구를 관람하기 위한 티켓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다 보면 군중 속에 많은 먼지와 땀,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을 제대로 피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피부가 손상되게 된다. 야구장의 별미인 치맥처럼 야구장에서도 피부를 지키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에 대해 알아보자.

◆ 야구장 갈 때는 spf 50, pa +++, ‘선크림’

선크림은 사계절 내내 실내외 상관없이 발라야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다. 특히 응원할 때 땀을 많이 흘리면 선크림이 잘 지워지기 때문에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아 기미, 주근깨, 잡티,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 지수는 보통 spf와 pa로 표기하는데 spf지수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아진다. pa는 숫자가 아닌 +로 표기하며 +표기가 많을수록 강력한 차단 효과가 있다. 두 지수는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 속의 화학 성분들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자신의 피부 상태와 평상시 활동 스타일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야구장 같은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spf, pa 지수가 가장 높은 것을 쓰는 것이 좋으며 외출하기 전 20~30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얼굴, 목, 팔, 등)에 얇게 펴 바르고 약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덧발라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1시간 정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 100%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피부 노화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자외선이므로 피부만을 생각한다면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구장에 갈 때는 소매가 긴 옷,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챙겨 햇빛으로부터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응원 시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도 무조건 디자인을 보고 고르기보다는 자외선 차단이 100% 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 후 착용을 해야 눈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자외선이 차단이 되지 않은 선글라스는 시력 저하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맥주보다 ‘생수’

야구장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하면서 즐기는 치맥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응원을 하면서 가볍게 한두잔 즐기는 것은 좋지만 지나칠 경우 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피부 속에 수분을 빼앗아가고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도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으로 피부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술을 마실 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술을 한잔 마실 때마다 물도 한잔 더 마시게 되면 수분 공급이 될 뿐만 아니라 배도 부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음주량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경기 중 틈틈이 물을 섭취하고 지나친 음주와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서 야구관람이 끝나고도 즐거울 수 있도록 피부에 신경을 써야겠다.

◆ 어디서든 수분 공급이 가능한, ‘미스트’

봄의 건조한 바람과 황사,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야구장에서 응원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얼굴에 발생한 열 때문에 수분이 더 빨리 증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지 못해 얼굴은 더 건조해진다. 이럴 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미스트를 준비하면 쉽고 빠르게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미스트의 경우 성분확인은 기본으로 구매 전 본인과 맞는 성분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