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은 단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전되어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마요클리닉 연구팀은 6년 동안 15개월에 한 번씩 70~89세의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862명과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전혀 문제가 없는 1,292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0% 높았다.
또한,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은 경도인지장애를 겪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두 배 높았고 반면에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68% 높았다.
경도인지장애는 장애를 보이는 인지 영역이 무엇인가에 따라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와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로 분류한다.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는 그들이 과거에 했던 행동에 대한 기억과 앞으로의 약속도 잊어버리는 것으로 주로 기억에 영향을 끼친다.
비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는 사고하는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 기억은 손상되지 않은 채 시지각의 장애를 말한다. 시지각 장애는 사물의 인지, 공간에서 사물의 상호관계인지 등에 어려움을 야기하거나 학습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at the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66주년 기념 연례행사에서 발표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