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이 항우울제를 과다복용하면 자살시도를 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피츠버그 대학교 데이비드 브렌트(david brent) 박사 연구팀은 셀렉사(celexa), 졸로프트(zoloft), 프로작(prozac) 등과 같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10~64세 환자 16만3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환자가 자해를 하는지 환자들의 의료기록을 조사했는데, 10~24세 환자 중 약 18%가 항우울제를 과다복용했다.

항우울제를 과다복용한 24세 이하 환자 1천명 중 32명이 자해나 자살시도를 했고 권장복용량을 지킨 환자의 자살시도는 15건에 그쳤다. 이는 약물 과다복용을 한 사람의 자살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 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24세 이상에서는 항우울제를 과다섭취하는 것이 자살 시도할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을 찾지 못했다.
연구팀은 “항우울제 과다복용이 자살시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젊은 사람들은 자신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에 실렸고 타임(time)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