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소염제의 대표적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체내 염증 때문에 생긴 질병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캐슬 대학 연구팀은 생쥐의 몸에 이부프로펜 성분을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염증이 있는 생쥐는 염증이 세포를 재생하는 대신 수면 상태에 빠지게 하여 노화를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진통제를 투여한 생쥐는 세포가 수면상태에 빠지지 않아 퇴행성 질병의 예방과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캐슬 대학 토마스 본 즈글리니키(von zglinicki)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염증 질환 때문에 노화가 빨라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는 길이 열렸다. 추후 파킨슨 환자를 포함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원리를 적용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진통제는 치매, 관절염, 당뇨 등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지만 단순히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진통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꼭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전문의와 상담 없이 진통제를 먹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