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다크초콜릿을 먹으면 다리 동맥 문제를 해결해 걷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을 앓고 있는 60~78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다크초콜릿이 말초동맥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은 다크초콜릿을 섭취하고 두 시간 후에 걷기 테스트로 운동능력 향상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더 오래 더 먼 곳까지 걷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밀크초콜릿을 섭취했을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에 사용된 초콜릿은 코코아 함량이 85% 이상이며 밀크초콜릿은 코코아 함량이 30% 미만으로 폴리페놀 성분이 적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다크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이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말초동맥의 혈류를 좋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노인은 산화질소 수치가 증가했는데, 이는 혈류를 개선해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 로렌초 로프레도(lorenzo loffredo) 교수는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후 무릎 건강이 좋아지면 걷기 능력이 향상된다. 이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가능해져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말초동맥질환은 다리의 말초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으로 복부, 팔, 머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말초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들면 걷는 동안 다리와 엉덩이에 통증이나 피로감을 불러온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