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면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날씨와 통증은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허리 통증에 시달려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허리통증을 느꼈을 당시 날씨와 통증이 전혀 없던 전 주와 한 달 전 날씨를 비교했다.
그 결과, 허리 통증과 온도, 상대습도, 기압, 풍향, 강수량 등은 허리통증과 눈에 띄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물론 풍속이 빠르거나 돌풍이 불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조금 늘어났으나 그 정도가 미미해 평소 사람이 생활하는 데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니얼 스테펜스(daniel steffens)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정 날씨가 허리 통증을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을 반박하는 것이다. 과거 다양한 연구는 일일이 날씨 정보를 확인하기보다는 연구 참가자들의 기억에 의존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시드니는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극한 날씨의 지역에서도 이 연구결과가 적용될지는 미지수라며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