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코기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붉은 고기 섭취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 연구팀은 살코기를 먹는 것이 혈압을 낮춰 결국에는 심장병 위험을 예방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30~65세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5주마다 네 가지 식단을 바꾸어 가며 먹도록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aha)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식단으로 권고하는 dash 식단(dietary approach to stop hypertension, 고혈압 중재를 위한 식사요법) 중 살코기 섭취량을 늘리고 다른 부분을 미세 조정한 bold 식단(beef in an optimal lean diet)과 bold+ 식단(beef in an optimal lean diet plus additional protein)을 만들고 이 세 가지 식단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미국표준건강식단(healthy american diet, had)와 비교했다.
이 네 가지 식단에 포함된 살코기양은 had가 20g, dash가 28g, bold가 113g, bold+가 153g이었다.
연구 결과, dash, bold, bold+ 식단이 had 식단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매우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old, bold+식단은 ldl콜레스테롤을 평균 10%나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살코기 섭취를 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여 결국에는 혈압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페니 크리스-에터톤(penny kris-etherton)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이전에 우리가 시행했던 연구를 포함해 살코기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