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속도를 바꿔가며 운동하는 것이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고 인슐린 주사는 사용하지 않는 57~61세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통제 집단, b그룹은 걷기 훈련, c그룹은 인터벌 워킹(interval walking traning, iwt) 훈련을 하도록 했다. b그룹과 c그룹은 4개월간 일주일에 다섯 번, 한 시간 동안 훈련을 받았고 심박 수 측정기와 가속도계를 사용해 속도와 움직임을 측정했다.

c그룹은 처음 3분간은 보통 속도로 걷다가 이후 3분은 보폭을 크게 벌리고 숨이 차게 빨리 걷기를 5회씩 반복했다. 인터벌 워킹을 할 때의 보행 강도는 최고산소섭취량의 70%로 설정하고 일정 속도로 걷는 훈련할 때의 보행 강도는 최고산소섭취량의 55%로 설정해 에너지 소비량이 같도록 했다.
연구 결과, 인터벌 워킹을 했던 c그룹의 혈당 수치가 낮아졌고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a그룹과 c그룹은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평상시처럼 걷다가 보폭을 넓혀 걷기는 반복하는 ‘인터벌 워킹’이나 속도를 빠르게 했다 느리게 했다는 반복해 걷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되고 혈당수치 조절에 더 쉽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솔로몬 박사는 “당뇨병 환자가 인터벌 워킹을 꾸준히 하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벌 워킹이란 평상시처럼 걷다가 보폭을 넓혀 걷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일본 신슈대학 스포츠학과 히로시 노세(hiroshi nose) 교수가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학 저널(diabetologia)’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