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다가올 장마 건강하게 보내기

기상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더위에 습도마저 높아져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는 식중독과 전염병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지수로 건강 챙기기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식중독으로 기상청에서는 식약청과 함께 식중독지수를 예보하고 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장마철에 나타나는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 가장 많으며,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하루
이내에 사라진다. 포도상구균은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약간이라도 상한 느낌이 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등에서 세균이 잘 자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오염된 우유, 닭고기, 달걀 등을 먹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6~7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복통, 설사,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 밖에도 o-157 식중독,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질병이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고, 조리한 음식물을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용변 후에나 밖에
나갔다 왔을 때,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장티푸스, 일본뇌염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티푸스의 경우 대표적인 유행성 전염병으로
보균자의 대소변으로부터 나온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전염성이 강하므로 발견 즉시 격리해야 한다.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 설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을 본 뒤 손을 잘 씻고, 물은 꼭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의 경우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되는데, 장마가 끝날 무렵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뇌염의 90%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두통과 열로 끝나지만 10%에서는 고열과 두통,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장마철, 우울증 조심흐린 날씨가 지속되면 우울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을과 겨울에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계절성우울증과 유사한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식사,
충분한 휴식,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체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될 때는 일정 정도의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집안이나 사무실에서도 가급적 해가 많이 드는 창가에 앉고 실내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