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사과의 숨겨진 효능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 빨갛게 잘 익은 사과에 저절로 손이 간다. 아삭아삭 껍질째 씹는 맛이 일품인 사과의 평소에 몰랐던 숨겨진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파울 크넥트 박사는 “과일과 채소에 여러 형태로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병, 암, 천식, 뇌졸중, 성인당뇨병 등 만성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과일 중에서도 사과에 들어 있는 강력한 플라보노이드인 ‘케르세틴’이 가장 효과가 높다”고 미국영양학 전문지 ‘임상 영양학 저널’에서 밝혔다.
이 연구에서 특히 남성의 경우 케르세틴을 많이 섭취 할 수록 폐암과 전립선암 위험이 낮았고 성인당뇨병 발병률도 비교적 낮았으며,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평균 사망률과 만성질병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사과 하나가 암을 막는다.
하루에 사과 한 개와 야채위주의 식단이 암 예방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국가보건의학연구소의 프란시스 라울 박사 연구팀은 사과에서 발견되는 여러 항산화제들에 암세포들을 노출시킨 결과 ‘프로시아니딘’이라고 불리는 항산화제가 암을 죽이는 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에서 사과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동물 대상 실험에서 결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사과 껍질이 지구력을 키워준다?건강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할 경우, 과다한 운동으로 도중에 포기하고 싶다면 사과를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운동과학과의 마크 데이비스 박사는 붉은 사과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의 폴리페놀인 ‘켈세틴’이 특히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운동으로 인해 쌓일 수 있는 피로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운동과학 전문저널 ‘국제 스포츠영양과 운동 대사’에서 밝힌바 있다. 켈세틴울 섭취하면 운동의 지구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켈세틴은 많은 식용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이다. 붉은 사과나 양파, 포도, 베리류의 과일, 양배추나 브로콜리, 녹차 또는 홍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사과나 양파의 껍질을 열탕에 넣어 차 끓이듯 끓여 마시면 쉽게 섭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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